구조시스템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고집하게 되면 경직된 사고에 갇힐수 있다.
처음 텐세그리티 구조를 접했을 때 압축재는 인장재에만 연결되어야 하고 서로 직접 만나서는 않되는 사이로 남아야 된다는 강박을 가졌다. 혹자는 텐세그리티를 케이블-스트럿 시스템이라는 이름속에 묻어버리기도 했다.
대부분이 구조시스템이 그렇듯이 시스템의 단점이 하나둘씩 나타나고 그래서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서 기본개념을 냅다 내 팽겨치면서까지 새로운 시스템을 제공하게 된다.
구조적으로 안정하고 또 폭 넓은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면 구조 시스템에도 변이가 허용되어야 한다. 단 텐세그리티의 정의 자체를 자꾸 바꾸려 들지는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