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solstice

미래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 이미 존재하고 있다. 사람을 중히 여기는 듯했던 사람이 사람을 중하게 여기지 않게 되면 나타나는 현상이 있다. 몸을 잔뜩 숙이고 사람을 찾던이가 권력의 맛을 알고 나면 사람을 부르기 시작한다. 대부분은 애초부터 사람을 중히 여기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花無十日紅. 흔한 노래가사처럼 입에 자주 올리기는 한데 삶에 실천하는 이는 많지 않다. 사람도 권력도 그렇게 덧없고 오직 남는 것은 본질인데 짧은 인생에 오늘만이 중요한 이들에게 세상에 중요한 것이라고는 있을까?

시작이 좋지 않으면 과정이 힘들고 과정이 힘들면 결과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모두들 누군가가 싸질러 놓은 똥을 처리하려고 힘든 시간을 맞고 있다. 사실 제일 좋은 것은 똥의 주인을 찾아서 직접 치우게 하는 것인데 정작 그 장본인은 자신을 황금알을 낳는 주인공으로 알고 있다.

일을 하지 않는 것만 못한 상황을 만드는 인물들이 세상에는 너무도 많다. 격세유전이라도 되는 것이 그나마 다행인 것인지 생각이 많다.

위의 그림은 건물주변에 햇볕이 닿는 시간을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일조권을 확인하기 이렇게 쉬워지는데도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아마도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