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tilever Design

디자인과 설계

문화적 배경이 다르면 동일한 행위가 아닌 이상 유사한 행위로 연관하여 생각한다. 행위 자체를 유사하게 인식하게 되며 그래서 행위 자체가 아닌 유사한 행위를 설명하는 단어로 명명하게 된다. 오류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다른 문화적 배경으로부터 오는 웃픈 현실이 우리 사회의 곳곳에서 나타난다. 경험해 보진 못한 문화를 책으로 배우고 우리의 문화에 단순 이입하는 현실이 곳곳에서 나타난다. 경험해 보아도 잘 알 수 없는 문화적 배경을 경험하지 않고도 잘 알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얼마나 될까? 우리는 이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

물론 직접 경험하지 않아도 그 문화적 배경을 이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그 문화를 경험하고 그 배경을 몸으로 느끼고 또 이해하고 변화시키고 그래서 우리 문화의 일부로 수용한다면 그 보다 좋을 수는 없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무서운 것은 선무당이 사람 잡는 것이다. 얕은 경험 만으로 다른 문화를 그 배경을 이해하지 못한 채 우리 문화에 단순 이입하는 것보다 더한 비극은 없다. 요즈음은 어학 연수도 유학이라고 부른다.

우리 사회에는 선무당이 너무 많다. 그 복잡하고 힘든 일들을 경험하고 이해하고 응용하고 바른 변화를 통해 시스템을 보완하고 개선하려는 일을 단순한 경험만으로 그것도 다른 배경을 가진 것(thing)으로 단순 이입하여 알 수 없는 무엇인가를 이루려 하는 선무당이 너무도 많다.

또 무엇인가 거시기 한 디자인은 아무래도 인공지능이 아니라 사람 전문가에게서 나오는 것 같다. 특히 아주 새로운 디자인을 인공지능에게 의존하는 건 시기상조인 것 같다. 학습방법도 학습데이터도 여전히 미숙하기만 하다. 아무도 전기세가 너무 많이 든다고 대놓고 말하지 않는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