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매일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어떤 물리적 현상에 노출되어 있다. 아이는 보이는 모든 것에 호기심을 가진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대부분은 일상에서 나타나는 어떤 현상에 대한 호기심을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된다.
어떤현상에 관심이 생기면 관찰이 시작된다. 그리고 왜 그 현상이 일어나는지 이해하려고 한다.
자연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이루어지는 행위와 그 결과가 과학이 된다.
공학은 과학의 토대위에서 꽃 피워지고 공학으로 인해 인간은 때로 창조하는 자로 오인되기도 한다.
컴퓨터의 발전과 함께 수치해석분야가 크게 발전되어 왔다. 그런데 최근에 수치해석이라는 학문의 분야를 어떤 대상에 대한 해석결과를 도출하는 행위 자체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생기고 있다. 이러한 관점은 편협한 사고의 틀속에서 만들어지는 착각과도 같다. 수치해석분야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이러한 착각은 생길 수가 없다.
수치(구조해석)분야의 핵심은 유사한 현상을 규명하기 위하여 수학과 같은 형이상학적 언어로 그 현상을 표현하고 그 현상을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하려는 데 있다. 특히 컴퓨터의 발달로 인해 구조해석이라는 학문은 컴퓨터 속에 가상의 실험실을 가능하게 하였다. 사람들은 직접 실험을 하는 대신 수치해석도구를 개발하고 컴퓨터안에서 시뮬레이션을 하게 되었다.
구조해석은 단순히 구조해석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어떤 대상구조물에 대한 해석을 수행하는 행위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구조해석 절차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 절차와 이론을 프로그램으로 작성할 수 있는 모든과정에 대해서 연구하는 분야가 구조해석분야로 이해되어야 한다.